1987년, <칸트씨의 발표회> 세상에 나오다
<칸트씨의 발표회>는 청년 김태영 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기념비적인 문제작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 단편영화 최초로 198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95년 런던 한국영화주간에 초청되어 한국의 현실을 해외에 널리 알렸습니다.
1988년, <황무지> 빼앗긴 영화가 되다
장편영화 <황무지>는 김태영 감독이 젊은 영화인들과 고군분투한 끝에 어렵게 만들어 낸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또한 5·18을 다룬 최초의 장편영화로 한국영화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5·18 진압군이었던 공수부대원의 가책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의 양심선언을 다룬 이 영화는 관객들과 만나기도 전에 보안사에 의해 필름이 압수되고 상영불가 판정을 받은 비운의 작품으로 남아있었습니다.
2020년, <황무지 5월의 고해> 31년만에 관객을 만나다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칸트씨의 발표회>, <황무지>가 디지털 복원되어 하나의 작품, <황무지 5월의 고해>로 10월 28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긴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찾아온 이 영화에 당신의 이름을 올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가 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개봉과 배급을 위한 비용 마련에 여러분의 뜻을 함께해 주세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 상영작
작품명 | 황무지 5월의 고해
각본/감독 | 김태영
출연 | 조선묵, 서갑숙, 양재만, 이경아, 문창근, 차기환
특별출연 | 전무송, 선동혁
음악 | 신대철
제작 | ㈜인디컴
배급 | 시네마 뉴원
협력 | <황무지 5월의 고해> 개봉추진위원회(전찬일, 윤인호, 정림 스님)
후원 | 가톨릭문화원
러닝타임 | 122분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2020년 10월 28일
칸트씨의 발표회
도시의 인물을 찍던 사진작가가 우연히 수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인물을 발견하고 그의 행동에 호기심을 느껴 촬영을 시작한다. 규칙적인 행동으로 칸트라고 불리는 그에게 사진가는 묘한 애정을 느끼며 뒤따르고, 도시의 낯선 풍경들과 마주친다. 상계동 폐허에서 누이의 ‘손 무덤’을 만드는 칸트는 사진가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사진가는 점점 그의 진실에 접근하게 되는데……
황무지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기억을 깊은 상처로 새긴 채 탈영한 병사 김의기(조선묵)는 어떠한 의지적 행동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나약함에 고민하면서 6개월째 도망 다니고 있는 중이다. 떠돌아다니던 그는 "실버타운"이라는 군산 기지촌의 술집 '25시'에서 일하게 된다, 타운에는 미군을 상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있다.
깡패 동원한 보안사에 필름 뺏겨… 31년 만에 빛 본 5·18 영화
2020.05.17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5ㆍ18 첫 장편영화 김태영 감독 “진압군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2020.05.15 한국일보 라제기 기자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발간에 안성기, 강제규, 장동건 님께서 추천사를 남겨주셨습니다.
안성기 | 영화배우
17년 전 만들다 중단된 〈뮤지컬 레이디〉 이후로, 영화를 넘어 인생 후배인 김태영 감독과의 인연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그가 살아온 의연한 삶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삼십 수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와 시나리오를 이 시점에서 조우한다는 사실이 주는 감동은 말로 형용키 불가능하다. 이 작은 책자는, 한국 영화사는 물론 우리 현대사의 소중한 기록으로 손색없다.
강제규 | 영화감독
30여년의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른 5·18 40주년에 〈황무지 5월의 고해〉와 만난 것은 사필귀정이 아닐까 싶다. 영화 동료이자 선배인 김태영 감독의 외길 집념에 분명 하늘이 화답해 내린 선물일 테니 말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영화 매 걸음마다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장동건 | 영화배우
멀게는 2002년 〈2009 로스트 메모리즈〉부터 작금의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에 이르기까지 김태영 감독님은 제게 멘토 같은 존재였습니다. 성실함, 꼼꼼함, 당당함 등의 다채로운 덕목들로 크고 작은 자극을 두루 안겨줘 왔으니까요. 이 시나리오집도 그 증거 아닐까요? 전 앞으로도 계속, 감독님과 함께 나아가렵니다.
각본/감독 | 김태영
1987년 5.18을 소재로 한 영화 <칸트씨의 발표회>가 한국단편영화 최초로 제3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8년 제작한 <황무지>는 5.18 광주항쟁에 투입된 진압군병사의 양심선언과 분신을 그려 한국정부에 의해 ‘상영금지’ 돼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독립제작사 인디컴을 설립해 독립프로덕션 시대를 열었으며 특히 KBS로 방송된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 3부], [카리브 해의 고도, 쿠바/3부], [세계영화기행/20부], 2019년에 JTBC로 방송한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4부]을 독립제작사 최초로 다큐시리즈를 일본 NHK에 방송하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다수의 굵직한 대작들을 제작, 총괄 프로듀스 및 연출한 작품으로 28회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3회 수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수상 등 국내 TV다큐부문을 휩쓸어 오며 문화체육부장관 표창(1996),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2016)을 받았다.
영화는 장동건과 나카무라 토오루 주연의 SF블록버스터 영화 [2009로스트메모리즈]를 제작해 성공을 거두자, 2003년 [미스터 레이디]란 한국최초의 뮤지컬영화 도전, 안성기 노래, 주연으로 제작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3급 장애란 훈장(?)을 달았다. 10년 뒤 각본, 연출, 제작한, ‘짬뽕’ 판타지 다큐멘터리 <딜쿠샤/2016>로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서 라이징시네마 쇼케이스 관객상 수상 및,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초청, ‘지금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안성기 주연의 <광화문>이란 ‘촛불과 태극기‘ 속의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3년 넘게 준비해왔으며, 2021년 크랭크인, 2022년 개봉을 기도하고 있다.
김의기 역ㅣ조선묵
[영화] <어멍>(2018), <늦여름>(2018),<딜쿠샤>(2016), <허삼관>(2014),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변호인>(2013) 외
[기획 / 제작] <딥>(2018), <집행자>(2009), <실종>(2009) 외
지미 역ㅣ서갑숙
[영화]<아메리카 타운>(2017), <오장군의 발톱>(2017),<그림자 먹는 개>(2016),
<해피뻐스데이>(2016) 외
신부 역ㅣ 전무송 (특별출연)
음악감독ㅣ 신대철
후원금 전액은 <황무지 5월의 고해>의 개봉과 배급을 위한 비용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개봉 배급 예산]
- 상영본 제작
- 배급 진행비
- 시사회
- 인쇄/홍보물
- 매체 광고
- 영상물 제작
- 온라인 마케팅
- 홍보 진행
-30,000원
엔딩크레딧 이름기재 +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50,000원
엔딩크레딧 이름기재 +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 특별시사회초대 2명
-100,000원
엔딩크레딧 이름기재 +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 <황무지 5월의 고해> DVD + 특별시사회초대 2명
-200,000원
엔딩크레딧 이름기재 +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2부 + <황무지 5월의 고해> DVD 2부 + 특별시사회초대 5명
-500,000원
엔딩크레딧 이름기재 + <황무지 5월의 고해> 도서 5부 + <황무지 5월의 고해> DVD 5부 + 특별시사회초대 10명
* 참여하기를 누르시면 리워드금액 선택 외에도 추가금액을 자율로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 1,000,000원 이상 자율후원 참여자분께는 리워드수량 및 제공방법에 대해 개별 연락드립니다.
* 시사회는 10월 3주경에 개최예정이며, 시사회 일시와 장소는 '최근소식'을 통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시사회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께는 극장 예매권번호를 온라인으로 전송해드리겠습니다.
* 더 궁금하신 점은 이메일(kty100458@nate.com)로 문의하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