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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소개에 앞서 먼저 개설자인 제 이야기와 제 고향 경남 고성 이야기를 좀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경상남도 고성은 대한민국의 남쪽 부분에 있는 인구 5만 내외의 풍광 좋은 작은 소도시입니다.
 

 공룡 화석이 도처에 즐비해 대한민국 최대의 공룡축제인 공룡엑스포가 열리는 도시이기도 하고

매년 4,000여 팀이 참여하는 80여개의 각종 체육 대회가 열리고 동계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강원도에 같은 이름의 고성군이 있고, 심지어 북한에도 고성군이 있어
지역 홍보에서 이미 불리한 여건에서 출발해야하는 도시이기도 하죠.

저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대학 4년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고성에서 살았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해 일가친척 모두가 고성에서 살고 있는 경남 고성 토박이, 찐 고성인이라 할 수 있죠.

영양사, 위생사, 사회복지사, 공인중개사, 창업보육전문매니저, 애니어그램 강사, 국제 아로마/뷰티테라피 강사, 조향사, 입욕제/디자인 비누 강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환경교육전문강사, 바리스타1급, 라떼아트 전문가, 로스팅강사, 베이킹마스터, 쌀베이킹 기본 심화과정강사, 구움과자 강사, 팝아트...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들입니다.


"우리 미영이는 못하는게 없네~" 라는 친구 댓글에 "못하는 게 없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없다 ㅋㅋ" 라고 답하는 저는, 팔방미인이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하고잡이" 가 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제 고향 경남 고성에서, 가치있는 역할을 하며 살기 위해 많은 분야에 도전해 공부하며 자격증을 취득해왔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었지만 시골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배우기 어려웠던 것들을,
타지역에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먼저 배워와서
나같이 배움에 욕구가 있는 우리 지역민들에게 잘 가르쳐 주며 계속 고향에서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시작한 일들이었습니다.

이제는 고성읍 무량리라는 평화롭고 한적한 곳에서 "감개무량 루디아" 라는 작지만 예쁜 공방 카페를 운영하며,
제가 가진 다양한 컨텐츠를 

소소하게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아리로,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께 함께 만든 케익과 팝아트 초상화로 생일잔치를 열어드리거나


시골골목이나 소방서에 벽화를 그려드리는 자원봉사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지역민들을 저같이 수업하실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하는 수업으로, 활용하고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사춘기 남학생들의 과한 열정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향기만들기 수업도 하고

지역에서는 받기 힘든 수업을 개설해주셔서 고맙다는 청년들 수업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수업에서 만들어가는 간식을 기다리는 손주들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는 어르신들 가득한 수업도 있습니다.

보람있는 매일매일이 있는 감사한 일상이죠.

그런 저에게 제 고향 고성군에서 이번에 큰 역할과 기회를 주셨습니다.

고성군에서 예전에 널리 사랑받았던 "팥물도넛" 이라는 간식을 복원해 다시 사랑받게 만들어 보라는 특명이었죠.
자극적인 간식들과 학생수 감소라는 슬픈 상황에 밀려 잠시 잊혀져 있던 고성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팥물도넛"
 

고향에서 지역민들의 자립을 돕는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하고잡이"인 저한테 딱! 맞는 mission

샤이니만 돌아오는 게 아닙니다. 팥물도넛이 돌아왔습니다.
"팥물도넛 is back~ 팥물도넛 is back!"

권상우도 말했었습니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그 팥물도넛 맛을 재현하기 위해 원조 판매자와 요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조리법을 복원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시식회를 거쳐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재탄생시킨 후 소수의 민간 사업자에게 레시피 등 기술 이전하였고,
저는 영광스럽게도 이 과정에서 선정된 몇 안 되는 해당 아이템의 인증 전수자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고성 팥물도넛은 도넛 위에 팥물을 부어 먹는 방식으로 1960년 ~ 1980년대 당시 아이가 많았던 박OO님(1930년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출신)이 
팥이 귀했던 시절 도넛안에 팥을 소로 만들어 넣어 아이들 모두에게 먹이기에는 부담스럽기에, 
팥에 물을 넣어 양을 늘려서라도 고소하고 달콤한 팥 맛을 두루 느껴보게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많이 만들어졌을 때 이웃과 나누어 먹다가 이웃들이 맛있다고~, 팔아보라고 강권해서
고성여중 가까이 현재 고성도서관 옆 수영슈퍼, 표구사 자리에서 팔기 시작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널리 사랑받았던 "슬프지만 따뜻했던" 이야기를 갖고 있는 고성의 명물 간식이었습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60대~ 70대가 된 당시 고성중 · 고성농고, 고성여중 · 고 학생들, 많은 분들이 이 맛에서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세련된 요즘 디저트와는 다른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널리 먹던 계피흑설탕 호떡이나 피카츄 돈가스, 분홍쏘세지 핫도그 같은 추억의 군것질 거리에 가깝죠.

레시피 고증 과정에서 만나뵈었던 원조 판매자분의 따님이 제손을 부여잡고 
"우리 엄마를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라고 하신 말씀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01. 그날 그날 판매할 만큼만
이른 새벽에 고성 배둔에 있는 떡방앗간에서 빻은 찹쌀과 멥쌀을 반죽해 만듭니다.
시판 쌀가루를 쓰지않고 우리 고성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그날그날 빻아서 사용합니다.
튀긴 후 성형을 유지하기 위해 약간의 우리밀 밀가루를 더하기때문에 아쉽게도 글루텐 프리는 아닙니다.

02. 반죽은 익반죽으로
뜨거운 물의 양은 그날 그날 방앗간에서 빻아진 쌀가루가 머금은 습기에 따라 양을 감각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나름 섬세한 스킬이 필요하지요. 

03. 반죽에 풍미를 더해줄 버터 등을 첨가해 쫄깃한 맛이 나도록 한참을 팔이 아프게 치대준 후 일정한 중량으로 잘라 동그랗게 빚습니다.
 
04. 그렇게 빚은 반죽을 냉장 숙성시켜 놓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180 ℃ 기름에서 5분간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반죽이 바닥에 타지 않도록, 반죽끼리 서로 엉겨붙지 않고 골고루 이븐하게^^ 튀겨질 수 있도록 계속 휘젓고 떼어내면서 튀겨야 합니다.
 
05. 팥물 역시 전수받은 레시피에 충실하게 만듭니다.
팥앙금에 적당량의 물과 시나몬 분말 등을 첨가해 앙금이 늘어붙지 않고 이븐하게 걸쭉해 질 때까지 정성스럽게 저어가며 끓입니다.


현재
아로마 30명, 바리스타 17명, 환경교육강사 20명, 조향사 8명, 베이킹 13명 으로 구분되는 고성분들이
제게 수업을 받으시고 자격증을 취득하신 후 각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수업을 나가고 계십니다. 더불어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에도 애쓰시고 있구요.
저는 이분들과, 앞으로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될 또 다른 제자 선생님들과 제 고향 고성을 끊임없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겁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라는 이순신 장군님의 유명한 말씀이 생각나네요^^ (제 고향 경남 고성에는 이순신 장군이 큰 승리를 거둔 당항포해전으로 유명한 "당항포"가 있습니다)


얼마 전 지역 로컬리티 콘텐츠발굴 경진대회에서는
고성팥물도넛 아이템으로 영예의 "대상" 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진주성 인근에서 열린 판업스토어에 참여해 시식회를 하면서 홍보도 해보았습니다.

고성팥물도넛 1등 판매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고성팥물도넛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많은 분들이 찾는 음식으로 자리잡아서 만드는 사람도 많아지고 파는 사람도 많아져서, 지역경제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그리고 40대 중반인 제가 젊은 편에 속하는 저희 고성에, 저보다 더 동생인 청춘들이 많아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냥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보낸 청춘이면 최고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성군민들에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이 되고,  천안 호두과자, 통영꿀빵, 경주 황남빵 처럼
고성을 찾는 여행객 분들에게는 색다른 고성의 맛으로 기억되는 음식이 될 때까지 
홍보와 홍보를 거듭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펀딩을 진행해봅니다.

 
고향사랑 가득한 저 고성핑 고향핑 김미영의 도전를 응원해주세요!!~
가능하면 펀딩 참여로 힘을 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이런 시도(링크)를 함께 공유해주세요.
또 애정 어린 응원 한마디 적어주시면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응원 한마디는 펀딩 참여와 관계없이 적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분들은 고성에 여행 오시면 "고성팥물도넛" 꼭 한번 일부러라도 찾아서 드셔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꾸준한 관심과 열렬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함께 드리는 이런 나무 거치대에 거치해서 사용하시는 탁상 달력입니다. 1년동안 탁상달력으로 쓰시면서 고성 여행지 정보도 얻으셨다가, 나중에는 핸드폰 거치대로 사용하시거나 인테리어 스탠드 액자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01. 펀딩 200% 이상 달성시 우선 경남 고성군 관내 어르신들께 가볍고 튼튼한 지팡이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02. 펀딩 1,000% 이상 달성시 지역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가정의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온라인쇼핑몰(스마트스토어) 창업프로그램을 외부강사를 초빙해 운영하려고 합니다.
단계적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청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SNS마케팅 수업, AI(GPT) 활용 수업, 전자책 출판 등의 수업을 꾸준히 운영해 볼 계획입니다.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은 섭외가 되어 있습니다^^

 


펀딩진행기간: 2024년 11월 12일 시작~11월 27일 마감
리워드제공일: 12월 2일부터 매장 수령 및 순차 배송 시작 (매장 방문 시 반드시 사전연락 부탁드립니다.)
* 감개무량 루디아 매장연락처:0507-1445-2558 / kamii9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