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달잔,문화재,유산

달항아리는 가장 많이 알려진 도자기이지만, 동시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도자기이기도 합니다.  높이가 40cm 이상되는 순백자 원호(圓壺)인 백자대호의 닉네임이 달항아리입니다.  백자일지라도 청화, 철화, 동화 등의 안료로 그려 넣은 문양이 있다면 달항아리가 아니지요. 청자도 분청사기도 달항아리가 아니며, 순백자 대호만 달항아리입니다. 

달항아리 이름은 수화 김환기 화백이 달처럼 둥그렇게 생겼다고 붙인 애정어린 별호이며,  친구였던 영원한 국립중앙박물관장이신 혜곡 최순우 선생이 널리 전파하였습니다.  완벽한 구형을 이룬 달항아리는 없는데 이는 가마 안에서 구워질 때 20~30% 가량 줄어드는데, 이때 열나흘 달처럼 약간 찌그러진 모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기술적 한계로 되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것이 달항아리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백자는 1428년 세송대왕이 “임금의 어기는 백자로 한다”는 어명을 내리고 나서부터 임금님만의 그릇이 되었습니다.  

수라간의 대장금이 임금님 식사를 준비했는데, 달항아리는 주로 쌀독, 물독, 장독으로 사용되었지요. 달항아리는 현재 국보 3점(262호, 309호, 310호)과 보물 4점(1437호, 1438호 1439호, 1441호) 으로 매우 희소합니다.  현재 달항아리 아트뮤즈에는 17세기 달항아리 2점, 18세기 달항아리 20점 포함, 20세기 초까지 40여 점의 달항아리를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달항아리 전문 박물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달항아리 아트뮤즈는 해외 유출된 문화재 환수의 베이스캠프입니다. 
문화재 환수는 제2의 독립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국외로 빠져나간 우리 문화재를 개인적으로 소리소문없이 환수해 왔습니다. 15년간의 월급이 전부 들어갔습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개인적 사명감으로 진행하던 일을 이제 달항아리 아트뮤즈라는 회사를 설립해 잉여 수익금으로 뮤즈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해외에서 환수해 온 달항아리를 굿즈(잔)로 제작하였습니다. 달항아리 아트뮤즈에서 뮤즈들이 마시는 커피  한잔, 굿즈 판매로 들어오는 모든 수익금은 문화 독립자금입니다. 문화재 환수와 지역 문화예술인의 후원에  재투입할 예정입니다.  

달항아리 아트뮤즈는 dalhangari.kr 로 아지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흡하지만, 달항아리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손안에 박물관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동군 양보면에 있는 폐교 운암초등학교에 오프라인 상설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지역 1순위인 하동에 관광거점을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에서 환수해 온 문화재는 매년 정기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상설 전시를 하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일입니다. 많은 뮤즈들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달항아리잔(달잔)을 첫번째 제품으로 제작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사용하는 제품이 잔이기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일반 국민들에게 신속히 대중화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잔, 커피잔, 소주잔, 맥주잔 등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대부분의 잔들은 자세히 보면 직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곡선으로 되어진 잔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달항아리잔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달항아리 중에서 더 마음이 가는 달항아리로 디자인하였으며 3D로 실제 달항아리를 형상화했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열나흘 달처럼 완전한 구형이 아닙니다. 

 입술 부위는 국보 309호처럼 밖으로 말린 입술로 내용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많은 문화애호가들은 달항아리는 사람에 비유함. 입구쪽을 아가리라 부르고, 그 끝 부위를 입술로,  윗부위를 어깨, 가운데 부분을 몸통 그리고 밑부분을 굽 또는 다리라 부릅니다.   달항아리잔(달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산재된 우리 문화재 환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라는 책은 우리의 달항아리의 모든것에 대해 집대성한 책으로 진행자가 직접 저술하였습니다.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 목차 

저자의 말ㅣ 자기꽃  016
축하의글 l 달항아리 숨결 024
축하의 글 ㅣ 문화재 한수, 새로운 차원이 독립운동 026 

백자,하양꽃  
만나다ㅣ 달항아리, 넌 누구니 033  

얇은예각입술, 예각입술 
얇은예각입술 둥근달항아리 044
예각입술 흑요변 둥근달항아리  048
예각입술 달품은 둥근달항아리  052
예각입술 대장부 육각달항아리 056
예각입술 계란달항아리  

스미다 I 달항아리, 빛깔과 입술의 변천065

말린입술, 선입술, 죽절입술
말린입술 유약요변 둥근항아리 080
말린입술 구름이그린 둥근달항아리 084
선입술 팔각달항아리 088
선입술 올록볼록 계란달항아리 092
죽절입술 팔각달항아리 096

번지다ㅣ 달항아리, 박물관을 꿈꾸다 101

부록
익히다 l 도자기란 무엇인가 111
편집자의 말 124   

펀딩으로 모금된 금액은 달항아리잔 굿즈 추가제작비 및 달항아리 전시공간(하동 운암초등학교)대부 자금으로 활용하겠습니다. 

 

펀딩 진행일정: 2024년 10월 28일~11월 27일
리워드 발송 시작일: 11월 10일부터 순차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