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FM은 20년 전인 2004년, 시민참여방송이라는 큰 희망을 안고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20년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자치 방송으로, 지역공동체 방송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도 적지 않습니다. 여전히 낮은 재정자립도와 조직 역량의 부족 등에서 오는 한계를 절감해야 했습니다. 지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더욱 지역에 밀착하고 깊이 있는 관계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좀 더 지역 깊이, 좀 더 시민의 생활과 삶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분명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 물론 아직 공동체라디오의 출력이 낮고 공적 지원구조가 부재한 게 현재 어려움의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환경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문제에 집중하며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방송으로 더욱 나아가려 합니다. 실제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조금씩이라도 바꿔가는 방송이 되겠습니다. 물론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더 잘 담아내기 위한 활동에도 더 힘을 쏟겠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지역 속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리워드 소개
최재천교수는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생물학자입니다.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하였고,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시기도 합니다. 개미를 주로 연구해서 '개미박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요. 최근에 유튜브에서 <최재천의 아마존>이라는 채널을 개설하셔서 왕성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애드워드 윌슨이 최재천 교수님의 지도교수이기도 합니다.
'통섭'이나 '호모 심비우스'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것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십니다. 특히 '호모 심비우스'는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가 지속가능한 생존을 하기 위해서 서로 공생해야 한다는 뜻을 알리기 위해 만드신 단어입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선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라는 말이 보여주는 것처럼 인류가 지구에서 지속가능하게 살기 위해선 지구의 모든 생물과 비생물과 손잡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실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포FM 온라인 쿠폰북 [마팸]3](https://www.ohmycompany.com/uploads/reward/story/2024/08/15600/STORY_5c12e0ed0a30.jpg)
마포FM 온라인 쿠폰북 <마팸>은 마포구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발행한 쿠폰을 모은 온라인 쿠폰북입니다. 간단한 가입만으로 <마팸> 제휴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대앞을 비롯해 마포 곳곳의 가게에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대앞의 <무제 홍대점>, <최고키친>, <조선시대>, <목수의 딸카페> 같은 곳에서 즉시 사용가능합니다.
20주년 후원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에게 <마팸>을 받을 수 있는 주소를 보내드립니다. 주소를 내려 받으시면 <마팸>은 <톡켓>앱에 입점상점으로 <톡켓>에서 구현되고 간단한 절차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포FM 온라인 쿠폰북 [마팸]2](https://www.ohmycompany.com/uploads/reward/story/2024/08/15600/STORY_3d23ea3deb0d.jpg)
* 이용 가능한 쿠폰 8월 예시
'각양각책' 북(패드)파우치는 마포FM이 개최한 '마포각양각책북페스타'에서 인기가 높았던 굿즈입니다. 260*180센치의 크기로 웬만한 책은 넉넉히 들어가고요. 패드도 잘 들어갑니다. 겉감은 튼튼한 캔버스천이고, 안감은 보드라운 30수 면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각양각책' 무지노트는 110*170센치 크기로 메모지 보다는 크고, 일반 노트보다는 작은 크기입니다. 휴대성이 있으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을 만한 크기입니다. 360도 펼침이 가능한 스티치노트입니다.
'온에어런' 물총새 티셔츠는 마포FM이 개최한 밤섬마라톤의 사은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람사르습지인 밤섬을 알리고 보존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된 '온에어런 for 밤섬; 마라톤의 굿즈입니다. 100% 면으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있습니다. 가슴에 새겨진 '물총새'는 밤섬의 깃대종입니다. 사이즈는 현장에서 원하는 사이즈를 수령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사이즈가 없으면 다른 리워드로 대체해드립니다.
사이즈 9.6*8.2 크기의 무광머그컵으로 마모성과 내구력이 탁월하며 충격에 강합니다. 도자기 재질이라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머그컵엔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구합니다! 마포공동체라디오'라는 문구가 쓰여질 예정입니다. 문구는 제작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컵의 색깔은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 펀딩 기간: 2024년 09월 10일 ~ 2024년 10월 15일
- 리워드 제공일: 2024년 10월 15일 현장에서 수령합니다. 이후 현장에 오지못하신 분들은 순차적으로 택배 발송 예정입니다.
- 리워드 배송비: 0원
(다만,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결제 시 추가 참여금에 해당 금액을 입력해 주세요. 제주 및 도서산간지역: 4,000원)
문의처
- 이메일: radiomapo@hanmail.net
- 연락처: 010-3474-7699
마포FM은 ‘이야기의 연대를 통해 비로소 사회에 드러나게 하는 방송’입니다.
‘이야기의 연대’를 만들어가는 방송
마포FM을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시민들이 직접 만듭니다. 표현의 자유와 커뮤니케이션권리의 실질적인 주인인 시민들은 자기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미디어사회인 지금 공적 미디어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사회에서 주체적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들처럼 미디어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들은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공적 체계 밖에 존재하게 됩니다. 마포FM은 공적 미디어에서 배재된 평범한 시민뿐만 아니라 사회적소수자에게 말할 ‘공간’과 ‘미디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무시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납니다. 마포FM은 ‘목소리의 연대’를 통해 방송을 만들고, 라디오라는 매체로 ‘청취의 연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단지 듣는데 그치지 않고, 자기의 목소리를 보태 누군가의 말이 혼자만의 외침이 되지 않도록 ‘이야기의 연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문화도시 마포’를 꿈꾸는 방송
마포는 문화적으로 가장 활발한 곳입니다. 멀리 마포나루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다양했던 문화는 홍대 앞의 인디문화로 이어졌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디음악을 중심으로 한 인디음악과 출판 디자인을 매개로한 다양한 문화활동은 마포의 주요한 문화적 특징이자 자산이 되었습니다. 마포FM은 마포의 이런 문화적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공중파 유일의 성소수자방송 ‘L양장점’과 인디뮤지션이 만들어가는 ‘뮤직홍’ 같은 프로그램을 포함해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포는 전국에서 가장 출판사가 많고, 가장 동네책방이 많으면, 관련 인구도 가장 많은 곳입니다. 2011년 지역단체들과 ‘마포동네책축제’를 만들고, ‘마포동네책방페스티벌’을 펼치고 ‘마포각양각책북페스타’를 이어가는 것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가려는 노력의 하나입니다.
‘천년의 삼해주, 마포에서 부활하다!’ 삼해주 부활프로젝트
홍석모가 쓴 <동국세시기> 3월편에 ‘소주로는 독막 주변에서 만드는 삼해주가 가장 좋은 데 수백 수천독을 빚어낸다’고 쓰여있습니다. 1935년 일제가 작성한 <조선주조사>엔 지금의 공덕동인 공덕리에서 삼해주 빚는 술도가가 100여개가 있었고, 1년에 모두 3천석(540톤 정도)이나 빚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해는 마포를 대표하는 전통주이지만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포FM은 지난 2017년부터 삼해주를 마포에서 부활시키기 위해 ‘삼해주 빚기 강좌’와 시음회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삼해주가 마포의 전통주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삼해주를 마포에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람사르습지 밤섬’ 환경프로젝트
서강대교 밑에 있는 밤섬은 마포의 ‘아픈’ 곳입니다. 개발이란 이름으로 폭파되어 한강 아래로 잠겼던 밤섬은 스스로의 힘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후 환경적으로 보전해야 할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람사르습지로 등재되었습니다. 밤섬이 람사르습지로 등재된 지 벌써 10여년이 넘었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마포FM은 밤섬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 활동을 위해 ‘밤섬학교’, ‘온에어런 for 밤섬’ 같은 활동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포를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후원금 사용 계획
20년 동안 버텨온 방송장비와 시설 교체
방송국 20년 동안 한 번도 전체적인 방송장비교체를 하지못했습니다. 부분적으로 고장난 몇몇 장비들만 긴급하게 교체한 정도입니다. 주요한 방송장비라고 할 수 있는 송신기를 포함한 송신시설, 방송믹서 등은 큰 비용이 들어 교체하지 못하고 부분 수리하며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언제 고장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년 동안 버텨온 장비들을 이제는 교체해야 합니다. 후원금 전체 크기에 따라 교체되는 장비의 내역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누적된 재정적자
마포FM이 지난 20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재정의 문제였습니다. 수익 구조가 부족하고, 공적 지원구조도 취약하고, 기부후원도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동체라디오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코로나 3년을 거치면서 재정적자가 크게 늘었고, 이게 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원금으로 차입금 일부라도 상환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진행자 소개
마포공동체라디오는 2004년 시작하여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되는 공동체라디오방송국입니다. FM 100.7MHz로 마포와 서대문 일부를 방송권역으로 하루 17시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마포공동체라디오는 라디오의 힘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노력해온 시민자치방송국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과 방송제작에도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포공동체라디오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 방송에선 도외시했던 지역의 목소리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최근엔 서강대교 아래에 있는 '람사르습지 밤섬'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활동을 하기 위해 '온에어런 for 밤섬'마라톤과 '람사르습지 밤섬학교', '람사르습지 탐방'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포의 고유한 특징인 인디음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디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고, 출판도시라는 마포의 특징을 살려 '마포각양각책북페스타', '마포동네책방페스티벌', '마포동네책축제' 같은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포의 전통주인 '삼해주'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삼해주부활프로젝트'로 삼해주빚기, 삼해주 시음회 등의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포FM은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시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공동체라디오방송국입니다. 공동체라디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든든한 회원들이 있어야 합니다. 마포FM 회원이 되어주시면 마포FM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우선 해서 초대합니다. 유료 행사의 경우엔 최대 3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연말 정산 시 10% 세금 감면 헤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재천 교수님 초청 토크 콘서트 -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초대권 2장과 '각양각책' 북파우치, 수첩, 머그컵, 마팸 온라인 쿠폰북을 드립니다.
회원가입은 위 QR코드나 아래주소를 통해 진행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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