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멸종위기종,환경파괴,ESG,성공회대

프로젝트 소개

Q. 무엇 위한 프로젝트인가요?

A. ‘반달가슴곰’은 사실 오래 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왔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해있죠.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반달가슴곰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그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하기 위한 모금 프로젝트입니다. 문곰프로젝트 이름의 뜻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곰을 뒤집어 생각해보자는 뜻입니다. 일부 수익금은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으로 후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반달가슴곰'을 생각하시면 머릿속에 어떤 키워드들이 떠오르시나요?

일반적으로 흔히 귀여우면서도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금부터 저희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기존의 우리가 생각했던 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깊은 산속,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숲에서는 반달가슴곰이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Ursus thibetanus ussuricus'라는 과학적 명칭을 가진 이 곰은 숲, 산림, 대나무 숲, 그리고 밀림에서 서식하며,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부, 히말라야 지역,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그 소중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 곰은 잡식성이기에 달달한 벌꿀과 싱그러운 초록 잎들 그리고 가지각색의 소리를 내는 곤충들로 주린 배를 채웁니다. 이 곰은 주로 검은색이며, ‘가슴 부위’에 뚜렷한 ‘하얀색 초승달’ 모양의 무늬가 있어 '반달가슴곰'이라 불리며, 그 모습만으로도 숲의 마법 같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 귀중한 생명체는 천연기념물 제 329호로 지정되어,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존재가 직면한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못합니다. 반달가슴곰은 ‘서식지의 파괴’, ‘불법 포획’, ‘먹이 자원의 감소’와 같은 생태계에서의 위협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해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에서는 반달가슴곰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등산로에서 반달가슴곰을 마주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고압 송전탑에 올라갔던 반달가슴곰이 감전되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출처: 동아일보 - [‘곰 내려온다’…남원 산동면서 170㎏ 반달곰 출몰]

이들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로 인해 먹이를 찾으러 등산로까지, 더 나아가 송전탑이 설치된 마을까지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보도를 듣고 나서 그들이 처한 상황보다는 ‘사람에게 몹시 위협적인 동물’이라는 편견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므로 반달가슴곰의 번식과 보호는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반달가슴곰의 존재로 ‘종 다양성 보전’, ‘씨앗 분산’, ‘숲의 건강 유지’, ‘지표종 역할’, ‘문화적&교육적 가치’와 같은 생태적 보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반달가슴곰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식지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어 반달가슴곰이 안정적인 개체 수를 유지하며, 자유롭게 야생 속을 누비며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반달가슴곰의 보존은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우리 모두가 그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문곰프로젝트를 통해 저희와 함께 반달가슴곰을 지켜나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