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건물을 소유한 사람.
꿈 같은 말이죠.
내 집 마련도 어려운 세상에서 건물주라니요. 건물을 소유하다니, 얼마나 현실성 없는 꿈인지요.
건물을 소유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요. 돈도 없으면서 꿈부터 꾼다고요?
네. 우리는 현실감 없이 꿈을 꾸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바랐습니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이, 한 단체가 아닌 여러 단체가 꿈꾸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을 세웠습니다.
돈도 없이, 꿈을 쫓아 모인 우리는 시장원리도, 부동산도 모르는 ‘거꾸로 건물주’입니다.
* 거꾸로 건물주의 참여단체 소개 영상 https://youtu.be/70EXDB48NzY
* 우리는 왜 건물주가 되려 하는가? https://youtu.be/5SEZRpissM0
신영복 선생님의 에세이집 “처음처럼”에는 목수의 집 그림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대개가 집을 그리라고 하면 지붕부터 그리지요.
그런데 집을 짓는 목수는 주춧돌부터 그리며 쌓아 올린답니다.
집을 만드는 사람, 일하는 사람의 사고는 이렇게 다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은 주춧돌부터, 기본부터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공간, 건물의 본연의 목적은 사고 팔아서 차익을 얻는 부동산이 아닙니다.
공간은, 건물은 그 안에서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모이고, 배우고, 먹고, 놀고, 이야기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본연의 목적을 위해 건물주가 되고자 합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함께 일할 공간을 상상했습니다.
쫓겨날 걱정, 임대료가 오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된 공간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가진 돈이 별로 없지만 사람을 가졌습니다.
뜻을 가졌습니다.
건물을 갖는 꿈을 꾸었고 하고 싶은 일, 만들고 싶은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꿈꾸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하는 건물주입니다.
옥상 : 햇빛발전, 휴게공간
3층 : 공동사무실, 소회의실
2층 : 강의실, 임대공유사무실, 소사무실
1층 : 카페, 소회의실, 중사무실
지하 1층 : 복합문화교육공간, 마을부엌, 작은도서관
지난 5월,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은 또 한 발 그 꿈에 다가갔습니다.
끊임 없이 발품 팔고 수차례 조사한 끝에 마침내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힘에 부칩니다.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자금 외에도
다섯 개 단체가 함께 일하기 위해 공간을 재구성할 리모델링 공사비와
그밖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은 건물주 말고 공간 본연의 의미를 실현하는 '건물의 주인', '공간의 주인'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건물의 주인, 공간의 주인이 되어 주세요.
시민자산화, 지역자산화를 실현한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 주세요.
시민자산화, 지역자산화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지역에서 오래도록, 꾸준히 터잡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도 함께 '건물의 주인', '공간의 주인'이 되어 주세요.
우리의 일터, 그리고 지역과 주민, 예술인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 50,000원 : 가벼운 선물(손수건)
- 100,000원 : 지구를 지키는 선물(에코꾸러미)
- 200,000원 : 달달한 선물(꿀)
- 500,000원 : 알딸딸한 선물(전통주)
- 1,000,000원 : 지구를 지키는 달달하고 알딸딸한 선물(손수건+에코꾸러미+꿀+전통주)
*기부하신 모든 분에게는 '사협기념품'을 드리며 이름은 '기부자의 벽'에 새겨집니다. 또한 '사람과공간' 방문시 카페음료 이용권(50%)+공간이용권(50%)을 드립니다. (금액별 횟수는 다르게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