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일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그 모든 원리는 코딩 교육에서 시작되는 점, 알고 계셨나요?
컴퓨터 등의 원리를 가르치기 위한 코딩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초등학생들도 배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고리즘 원리를 레고를 통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과 만나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신호 대표 :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소년의 정서와 감각에 맞는 교육컨텐츠를 통해 청소년의 성장을 이끄는 미션을 가지고
교육문제 및 학교교육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Q. 1996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0년이란 시간동안 우리세상은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박신호 대표 : 1999년에 대구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생겼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힙합문화가 청소년문화에서 대세였죠. 그 공원에 힙합바지를 입은 댄서와 래퍼들이 즐비했습니다.
‘아, 이 친구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지면 좋아하겠다’ 생각하게 되었고, ‘날좀보소’라는 거리문화공연을 기획합니다.
이 사업이 커져 대구청소년문화한마당이란 대규모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동아리 연합사업(풍물, 영상, 만화, 수화, 봉사, 천문, 컴퓨터, 사진, 방송)을 하며
새로운 행사를 만들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단일 행사에 2~300명의 청소년들이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다시 학교가 입시모드로 들어가며 학교에 있는 동아리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또 엄마가 매니지먼트 역할을 하며 자녀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시대가 되면서 자발적으로 하는 동아리활동은 정체되었습니다.
숨쉴 곳없이 빡빡한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계속 후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청소년단체에서 청소년교육기관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 것은
청소년을 둘러싼 외적환경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Q. 사실 코딩이라는 분야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할만큼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번 동그라미재단 LCP4기 프로젝트인 <레고로 쉽고 재밌게 배우는 코딩교육 프로젝트>처럼
정말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나요?
박신호 대표 : 최근 코딩교육 붐과 함께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를 설정하여 차근차근 공부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레고 마인드스톰을 활용한 코딩교육은 로봇을 조립하고 센서를 설치한 후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시킵니다.
눈앞에서 바로 움직인다는 점이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구요,
코딩역시 비주얼화된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어서 초보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Q. 미래시대에 코딩교육의 영향력은 어떠할까요?
박신호 대표 : 우선 코딩교육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현재와 미래사회를 살아갈 기본역량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펀드매니저, 회계사와 같은 고연봉 지식노동자의 노동마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반면에 이제 막 시작되는 사물인터넷은 수없이 많은 산업적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가정용 IOT기기, 전기자동차가 사물인터넷 시장의 초보적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 웹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컴퓨터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문자를 읽지 못하는 문맹이 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딩교육은 모두를 프로그래머로 키우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21세기 보통교육으로 봐야합니다.
다음으로 코딩교육은 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와 사고력을 익히게 만듭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수단과 과정을 거쳐야 할지를
컴퓨터의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과정은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게 됩니다.
문제풀이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채울 수 없는 미래역량을 키우는 셈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코딩교육은 진로교육과도 만나게 됩니다.
세계와 우주를 무대로 세상을 좀 더 나은 사회로 바꾸고자 하는 구글, 애플, 아마존, 테슬라, 스페이스X의 도전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는 10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그들은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이고 또한 모두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진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 넓은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가르치는 일이라 할 때 코딩교육이 그 역할을 멋지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우리세상은 시간이 흐른 뒤 어떤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박신호 대표 : 아직 기업이란 표현은 어색한데요^^ 청소년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입니다.
시민권(투표권)도 없고 어리다고 무시당하거나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자기결정권을 일상적으로 침해받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청소년을 편들어주고 싶고 그들의 언어와 욕망을 기성세대에게 통역해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온 동력 중 하나였구요. 앞으로도 청소년 편에 선 교육기관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청소년을 잘 아는 전문가로서 청소년을 변호하고 옹호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기관, 그런 기관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신호 대표 : 크라우드 펀딩 목표금액을 달성해서 기쁘구요, 저희를 후원하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식의 암기, 반복적인 학습, 시험과 서열이 있는 학교교육은 청소년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렵게 공부한 지식이 인공지능시대엔 무용지물이 될 전망입니다.
과거와 미래의 교차로에 서 있는 지금, 교육과 사회가 미래를 향하도록 하는 일에 저희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 길, 우리세상이 함께 하겠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교육으로
미래를 차근하근 준비하고자 하는
우리세상의 넓고 깊은 꿈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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